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8포인트(0.3%) 오른 2618.6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3포인트(0.51%) 상승한 2624.15에 거래를 시작한 후 2620선을 넘나들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 1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POSCO홀딩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1.53%), LG에너지솔루션(1.35%), 네이버(1.25%)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1포인트(0.73%) 상승한 882.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98포인트(0.68%) 오른 882.11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이 홀로 7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36억원, 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06%), 에코프로(5.47%), 엘앤에프(3.72%)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13%), 펄어비스(-3.77%) 등 게임주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 내린 1297.3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고용 둔화가 확대되면 경기가 침체할 수 있어 주식 시장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59포인트(0.5%) 상승한 33,833.6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62%, 1.02% 올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000명 늘어난 26만1000명으로 집계돼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5000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