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포괄 규제안인 미카(MiCA)가 유럽연합 공식 관보(OJEU)에 9일 게재됐다. 앞서 지난 1일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과 피터 쿨그렌 스웨덴 농촌부 장관은 MiCA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이날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이번 관보 게재는 MiCA가 EU 법령에 정식적으로 통과돼 등록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내년 12월 30일부터 라이선스, 스테이블코인 및 자금세탁 방지 규칙이 적용된다. 특정 조항은 내년 6월 30일 이전에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관보에 게재된 MiCA는 이르면 이달 중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27개국 가상자산 거래소 및 지갑 제공 업체를 대상으로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조항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에 적절한 준비금을 보유하도록 하는 조항은 향후 12~18개월 이내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규제안 MiCA, 유럽연합 공식 관보 게재…"수주 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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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