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엔비디아 팔고 테슬라 사는 초고수들

박의명 기자

입력2023.06.08 13:40 수정2023.06.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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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7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올 들어 주가가 90% 가까이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혜택으로 테슬라 모델3 차량 가격이 토요타 캠리보다 낮아지게 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순매수 2,3위는 각각 나스닥지수 상승 폭의 3배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SOXS)’ ETF로 집계됐다. 순매수 4위는 보잉이였다.

초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였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찍는 등 큰 폭으로 오르자 고수들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도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SOXL)’였다. SOXL은 주요 편입 종목이 엔비디아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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