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단가 약세에도 기대치 상회…목표가 75만원"
가격 하락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우재 KB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를 통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배터리 ASP 하락에도 판매량 및 환율 상승이 반영될 것"이라며 "배터리 판매량 증가는 미국 GM 및 아시아 소형 증설·가동률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을 8조 8천억 원, 영업이익은 7,647억 원으로 추정했다. 해당 영업이익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10%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전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셀 업체들의 매출·이익 동반 하락을 우려 중이지만 과거에도 셀 업체의 이익 변동은 제한적이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이익 개선 모습이 보인다면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2차전지 산업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65만 8천 원에서 75만 6천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0.83% 내린 59만 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