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의 주가가 강세다. 콤텍시스템이 아시아 총판 자격을 보유한 VAST Data가 최신 NVIDIA DGX H100 SuperPOD의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해 NVIDIA DGX SuperPOD를 인증받은 첫 번째 NAS 솔루션이 된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11시 08분 콤텍시스템은 전일 대비 7.30% 상승한 1,014원에 거래 중이다.

인공지능(AI) 광풍을 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에 이어 엔비디아까지 5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를 통틀어도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반도체 기업으로는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벽을 넘었다.

이에 AI 시대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VAST Data의 데이터 플랫폼이 NVIDIA DGX A100 SuperPOD 뿐만 아니라 최신 NVIDIA DGX H100 SuperPOD의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해 NVIDIA DGX SuperPOD 인증을 받은 첫 번째 NAS 솔루션이 된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

AI 시대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VAST Data는 5월 중순 VAST의 데이터 플랫폼이 NVIDIA DGX SuperPOD에 인증된 데이터 스토어임을 발표했다.
기존에 NVIDIA DGX SuperPOD를 인증받은 스토리지는 모두 All-NVMe 기반의 병렬파일시스템(Spectrum Scale, Lustre, BeeGFS)이며, 복잡하고 운영 관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AI와 HPC 인프라스트럭쳐를 구축하는 고객들은 병렬파일시스템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VAST의 데이터 플랫폼은 쉽고 간편한 NAS 스토리지이면서 NVIDIA DGX A100 SuperPOD 뿐만 아니라 최신 NVIDIA DGX H100 SuperPOD의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해 이번NVIDIA DGX SuperPOD를 인증받은 첫 번째 NAS 솔루션으로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VAST Data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Renen Hallak은 "VAST와 NVIDIA와의 동맹은 고객들이 가장 큰 AI 문제를 해결하는데 또 다른 큰 발전을 이루었다. AI와 HPC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속화된 인프라의 필요성은 전례 없이 중요해졌다. VAST 데이터 플랫폼은 AI의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턴키 AI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NVIDIA의 DGX 시스템 부사장인 Charlie Boyle은 "기업용 AI와 HPC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조직들은 성능과 규모를 제공하는 풀 스택 인프라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데이터를 통찰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의 VAST Data와의 협력은 고객들이 자신의 NVIDIA DGX SuperPOD 환경에서 VAST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여 클라우드 기반 AI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콤텍시스템은 지난 4월 VAST Data와 한국 독점 및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바스트데이터는 AI·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엔비디아의 투자사 중 하나이며 2016년부터 협력해왔다.

바스트데이터는 최근 3년간 매년 40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및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로 지난해 5월 4조 5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 글로벌 최대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사와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은 물론 미국 국방성 및 항공 우주국(NASA)에 AI를 포함한 핵심 업무에 수백 PB(페타바이트) 규모의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