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포트폴리오 내 최선호주를 공개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 주식 가운데 5년 연속 증시 평균 수익률을 상회한 '그래니 샷(Granny Shots)' 포트폴리오에 담긴 5개 종목을 공개했다.

톰 리는 2019년에 포트폴리오를 만든 이후 지난 5년 동안 S&P500 지수가 58% 상승한데 그친 반면 '그래니 샷' 포트폴리오는 133%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도 8.3% 상승해 S&P500 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 7.4%를 앞지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기술 전략 책임자는 '그래니 샷' 포트폴리오에 담긴 기업들 가운데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포티넷(FTNT)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포티넷의 주가가 이미 연초 대비 39%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달에 포티넷이 전고점에 도달할 경우 주가가 일시적으로 주춤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의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올해 하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티넷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했을 때 저가매수 전략을 취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톰 리 '그래니 샷' 포트폴리오 최선호주
한편 마크 뉴턴은 미국의 대표적인 음료 제조업체 ▲몬스터 베버리지(MNST)도 '그래니 샷' 포트폴리오에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몬스터 베버리지는 필수소비재 섹터 가운데 기술적 차원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업이라며 올해도 14%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래니 샷' 포트폴리오에 담긴 다른 종목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상승여력이 더 많이 남아있음을 뜻한다며, 몬스터 베버리지의 주가가 50달러 중반 아래로 떨어질 경우 훌륭한 저가매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뉴턴은 ▲온 세미콘덕터(ON)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파이서브(FISV)에서도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온 세미콘덕터의 경우 모든 반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적 차트를 보여주고 있고,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보다 더 나은 리스크 대비 보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