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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휴비츠의 자동검안기 HRK-9000A. 휴비츠 제공
휴비츠의 자동검안기 HRK-9000A. 휴비츠 제공
주식 초고수들이 코스닥시장 헬스케어주를 집중 거래하고 있다. 휴비츠이오플로우가 각각 순매수,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PRO] 코스닥 헬스케어주 집중 거래하는 주식 초고수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휴비츠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휴비츠는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지난 1분기에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한 실적을 냈다.

실적이 양호하지 못하지만 순매수를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 휴비츠는 지난달 11일 1만180원에서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상승한 상태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이 시작된 이후인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휴비츠의 관계사로 편입된 의료기기업체 오스비스가 최근 구강스캐너 등 다양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을 공개했다"면서도 "단지 유망 신제품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건 아니다. 그보다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신제품을 추가하는 ‘성장의 DNA’를 입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켓PRO] 코스닥 헬스케어주 집중 거래하는 주식 초고수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이오플로우다. 이 기업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된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를 판매하는 회사다. 외국인이 이 시간 현재 약 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고, 초고수들은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탄수화물 계산이 필요없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두 번째로 승인했고, 그 수혜를 이오플로우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오플로우는 자사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에 대한 품목허가를 지난해 12월 FDA에 신청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