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인상 끝났다 말 않았다", 매카시 "부채한도 진전 없다"[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욕 증시는 9일(미 동부시간)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황소(예상보다 나은 실적, 둔화하는 인플레이션, 미 중앙은행 Fed의 긴축 중단 및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연착륙 가능성)와 곰(경기 침체 가능성 점증, 끈질긴 인플레이션, 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계속 맞서고 있는 가운데 부채한도 협상, 4월 소비자물가(CPI) 발표 등 두 가지 임박한 이슈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입니다. 결국, 다우는 0.17%, S&P500 지수는 0.46% 내렸고 나스닥은 0.63% 하락했습니다.
Fed "인상 끝났다 말 않았다", 매카시 "부채한도 진전 없다"[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만약 ① 경제 데이터가 연착륙을 더 확실하게 가리키고 ② 지역은행 파산이 더는 없으며 ③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④ Fed가 금리 인상 중단을 확인하고 ⑤ 미 의회가 부채한도 합의에 도달한다면 주식은 마침내 3800~4200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빈손'으로 끝난 부채한도 협상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늘 부채한도 논의를 위해 지난 2월 초 이후 석 달 만에 만났습니다. 다만 회동 시간이 오후 4시로 증시가 폐장하는 때여서 오늘 시장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월가의 합의 기대도 매우 낮았고요.

아침부터 부정적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3개월 부채한도 연장 제안은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협상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일을 끝내자"라면서 "대통령의 태도가 바뀌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부채한도 단기 연장은 우리 계획이 아니다. 이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하원의장이 주도하는 사람이 만든 위기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간의 만남에서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이뤄지진 않을 것이다. 시장 측면에서 최악의 경우이자 불행히도 가장 가능성이 큰 결과는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이 지출 감축 요구를 접고 깨끗하게 부채한도만 증액할 것이란 예상은 비현실적인데, 민주당은 계속 그런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에버코어ISI는 "벼랑 끝이 가까워질 때까지 서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노려보는 게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는 'X 데이트(date)'가 가까워야만 부채한도 증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찰스 슈왑의 마이클 타운샌드 정치·규제 담당 분석가는 "양당이 지금은 비현실적인 입장에 묶여 있으므로 큰 돌파구를 기대하지 말라. 앞으로 2주 안에 단기적인 트레이딩을 계획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하며 포지션 크기를 평소보다 작게 유지하는 게 나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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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만남은 실제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오후 4시가 넘어 시작된 협상도 한 시간도 되기 전에 종료됐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새로운 변화를 보지 못했다. 지난 97일간 대통령이 시간을 낭비했다.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약 2주밖에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오는 금요일 다시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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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자금이 떨어지는 'X 데이트'를 6월 1일로 밝혔습니다. 언제 정확히 채무불이행이 발생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지난주 의회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6월 1일 이후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재무부는 이달 말 'X 데이트'를 업데이트할 것입니다.

국채 시장에서는 이미 부채한도로 인한 스트레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X 데이트 언저리에 만기를 맞을 수 있는 한 달짜리 미 국채(T-bill) 수익률은 5% 중반까지 뛰었습니다. 타이탄 애셋의 존 리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부채한도 드라마에 대한 막판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제 불안이 시장에 스며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재무부도 오늘 단기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꽉 찬 부채한도 탓입니다.

▶다시 상승? CPI 불안감

4월 CPI 보고서는 10일 개장 전인 아침 8시 30분(한국 시간 10일 밤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월가는 헤드라인 수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0.4%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3월(0.1%, 0.4%)보다 높은 것입니다. 전년 대비 수치도 5%대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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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는 "전월 대비 근원 인플레이션은 0.4%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곧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할 만큼 충분히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Fed를 설득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헤드라인 수치는 5.09%, 0.50% 오르고 근원 물가는 5.59%와 0.47%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합니다. 콘센서스보다 약간 더 높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대로 라면 올해 12월 근원 CPI가 3.8%, 내년 말 2.6%에 달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Fed의 목표보다 훨씬 높습니다.
Fed "인상 끝났다 말 않았다", 매카시 "부채한도 진전 없다"[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Fed워치 시장에 따르면 Fed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약 99%입니다. 오는 9월부터 금리를 내려서 올해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ed는 명시적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고 밝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백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오늘 "통화정책 조치와 그 효과 사이의 시차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우선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라면서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 기본 예측에서는 올해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데이터가 협조하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스 발언이 전해진 뒤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다만 잠시였습니다. 내일 CPI를 지켜봐야겠지요. 오후 5시께 2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029%에 거래됐고, 10년물은 0.8bp 상승한 3.52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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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일부에서는 이런 시장의 기대와 Fed 입장과의 차이가 변동성을 촉발할 것으로 봅니다. 언스트앤드영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시장과 Fed 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격차가 너무 크다. 이는 상당한 시장 변동성 또는 Fed의 신뢰도 상실을 의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등은 이런 시장의 하반기 인하 베팅에 반대로 돈을 걸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내일 CPI가 나온 뒤 이 확률이 어떻게 변하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CPI가 나오는 날 시장이 움직이는 정도는 최근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기 시작한 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Fed "인상 끝났다 말 않았다", 매카시 "부채한도 진전 없다"[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Fed가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증시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크레디스위스의 조너선 골럽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 이후 12개월 동안 매우 견조하지만 Fed가 금리를 인하할 때는 횡보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과거 S&P500 지수는 Fed의 최종 금리 인상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16.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 12개월 동안에는 평균 1% 하락했습니다. 골럽은 "우리는 Fed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금리를 유지할 것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월가 전반적으로는 Fed가 이런 매파적 자세를 길게 유지하면 유지할수록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경기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전미자영업협회(NFIB)의 낙관지수는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9.0을 기록해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습니다. 16개월 연속으로 장기평균인 98 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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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표된 은행 시니어 대출담당자 설문조사(SLOOS)는 전반적으로 우려했던 것보다 나았지만 월가가 주목한 게 있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이었습니다. 67%의 은행이 대출 기준을 높였다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 4분기 58%보다 크게 높아진 것입니다. 또 수요도 기록적 속도로 감소했습니다. 애틀라스 파이낸셜의 제프리 스나이더 전략가는 "CRE 대출 수요는 거의 붕괴하면서 역대 조사 중에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나 부동산과 관련된 구매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대출이 많은 은행으로 문제가 번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Fed는 어제 별도로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관련 위험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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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늘 스웨덴에서 부동산 기업인 SBB가 배당을 연기하고 유상증자 계획을 취소한 뒤 20% 이상 급락하면서 불안을 자아냈습니다. 시가총액은 2021년 말 170억 달러 이상에서 15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S&P글로벌은 지난 월요일 SBB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로 강등했지요. SBB의 급락은 유럽 전역에서 부동산 주식 폭락을 촉발했습니다. 아폴로 글로벌의 스콧 클라인먼 공동대표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부동산 가치 하락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주식이 먼저일 것이고, 다음 하락 대상이 부동산이다. 다른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도 매우 가격이 비싸고 1990년대 이후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별다른 위기를 겪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경제도 실망스럽습니다. 4월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1.4%에 이은 것으로 예상은 0%였습니다.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가 강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전략가는 "수입 감소는 중국 가계의 소비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해 3월 14.8%보다 둔화했습니다. 중국의 무역 수치가 나온 뒤 국제 유가는 한때 2.5%까지 하락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를 올해 하반기 재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5% 상승한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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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의 4월 신규고용은 예상을 넘는 25만3000개로 나타났고,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한 서비스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GDP나우)의 2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는 2.7%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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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시장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메릴의 크리스 하이지 CIO는 Fed가 긴축하기 시작하면 미국 경제와 시장이 다섯 단계를 겪는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1단계는 Fed가 긴축을 시작하는 단계다. 2022년 3월 Fed는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포함한 매우 공격적 긴축을 통해 2020~2021년 팬데믹 때 공급된 과잉 유동성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2021년 사상 최고 수준이던 통화공급 증가율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② 2단계는 경제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단계다. 괜찮은 일자리 성장과 소비 지출이 이어졌고, 기업들의 자본 지출도 증가했다. 긴축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의 교량(bridge) 단계로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S&P500 지수도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③ 3단계는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이다. 긴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로 기업과 소비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4월 고용 보고서가 보여준 것처럼 신규고용은 강력했지만, 고용 성장은 둔화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단계다. 경제가 둔화하면서 이차적인 파생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금융여건 긴축으로 인해 지역은행에서 나타난 혼란이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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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경제에 긴축 효과가 광범위하게 느껴지는 시기다. 대출 기준 강화, 금융여건 긴축, 경기 둔화가 가시화된다. 4단계가 본격화되면 궁극적으로 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는 아직은 느껴지지 않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로 예상한다.

⑤ 5단계는 경기 회복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경기 확장기로 이어지는 시기다. 내년 중반까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메릴은 또 과거 경기 확장기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이었을 때는 확장기가 83개월간 이어져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았을 때 확장기는 45개월에 그쳐 평균보다 빨리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S&P500지수 수익률도 낮은 인플레이션 확장기 때보다 낮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릴은 "팬데믹 직후 시작한 이번 확장기가 3년간 지속하여 왔다. 역사를 본다면 이번 확장기는 곧 힘을 잃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S&P500 수익률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80년대 이후 낮은 물가 시대에 연간 수익률은 13%였지만, 1970년대 높은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연간 수익률이 9%에 그쳤다는 것이죠. 특히 실질 수익률로 따지면 거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릴은 "이번 확장기 전반부에서는 S&P500 지수가 연 40% 수익률을 냈지만, 후반기에는 연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만약 올해 경기 침체(경기 확장 끝)에 접어들어 작년 10월 저점(3600 부근)을 다시 테스트하게 된다면 이번 확장기 S&P500 수익률은 과거 높은 물가 시대와 일치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국 주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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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오늘 열린 손 콘퍼런스에서 대담을 나눴습니다. 1980년대 투자를 시작한 그는 모든 해에 플러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말의 요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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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경착륙을 예측한다. 침체가 2분기에 이미 시작됐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2008년보다 더 나쁜 상황을 예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리스크 관리자가 되려면 정말로, 정말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열린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실업률이 5%를 넘고 기업 이익이 최소 20% 감소하고 파산이 증가하는 것을 경착륙이라고 정의함)

▶나는 아마도 가장 광범위한 자산 거품을 바라보고 있다. 그건 지난 10년 또는 11년 동안 계속되었고 그 후 정부는 팬데믹에 5조 달러를 지출했다. Fed는 그중 60%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리고 지금 금리는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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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돈이 있은 뒤에는 시체도 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어리석은 짓을 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믿을 수 없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산업 내에는 많은 변화가 있으며 그게 현실화할 때까지는 당신의 자본을 보존하라.

▶국채 금리가 거래되는 수준을 볼 때 자산 등급은 나의 테이블을 벗어났다(비싸다). 달러를 매도했지만, 대규모 포지션은 아니다. 나는 금과 은을 소유하고 있다.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나면서 구리, 주택산업, 생명공학 회사 및 인공 지능에 중점을 둔 회사가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 AI는 매우 현실적이며 인터넷만큼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 AI가 결국 10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창출할 수 있다. 나의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AI에 참여할 수 있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