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에서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0.73%) 오른 2519.12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 716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은 63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전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92%),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0.5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0.96%), 삼성SDI(0.44%), 현대차(0.9%), 기아(1.28%), NAVER(1.99%) 등 1% 안팎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이날 우리 증시가 개별 기업 실적에 반응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대목"이라며 "이를 감안해 우리 증시는 1% 안팎의 상승 출발 후 미국의 물가지표와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17포인트(073%) 오른 851.2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320원에 출발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애플의 실적 호조와 지역 은행주들의 반등 소식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64포인트(1.65%) 오른 3만3674.38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03포인트(1.85%) 상승한 4136.2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9.01포인트(2.25%) 뛴 1만2235.41로 거래를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