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사실상 마지막으로 올린 상황에서 시장은 이 수준의 고금리 상태가 얼마나 지속할 지, 경기가 어느 정도로 둔화할 지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이 때문에 Fed 위원들이 쏟아낼 대외 발언이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음주 나올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는 4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다. 3월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4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3월보다 되레 높아졌을 것이란 게 시장 우려다.

월트디즈니 로빈후드 로블록스 타이슨푸즈 루시드그룹 리비안 등 1분기 실적을 내놓는 기업도 적지 않다.

미국 및 유럽중앙은행에 이어 영국중앙은행도 다음주에 새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연 4.25%인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게 확실시되고 있다. 역시 시장엔 불안 요소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

8일(월) 도매 재고(3월, 직전 0.1%) / 실적 발표 : 타이슨푸즈 루시드그룹 팔란티어 윈리조트 바이오엔텍 카누 로즈타운모터스 페이팔 플러그파워

9일(화) 자영업연맹 낙관지수(4월, 직전 90.1) / 실적 발표 : 리비안 니콜라 에어비앤비 언더아머 쿠팡 노바백스 위워크 폭스코프 어펌홀딩스 버즈피드 블룸에너지 휘스커 워비파커

10일(수) 소비자물가지수(4월, 직전 5.0%) / 실적 발표 : 월트디즈니 로빈후드 로블록스 비욘드미트 옥시덴탈페트롤리엄 웬디스 그루폰 리오토

11일(목) 영국 중앙은행(BOE) 금리 결정 / 생산자물가지수(4월, 직전 2.7%)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실적 발표 : 크리스피크림 뉴스코프

12일(금)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5월, 직전 63.5) / 수입물가지수(4월, 직전 -0.6%) / 실적 발표 : 시네플렉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