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익률 20% '고공행진'…배당주펀드 투자해볼까
설정액 50억 이상 배당주펀드
올들어 평균 11% 수익률 기록
일부 고배당주펀드 20% 육박
삼성전자 등 고배당 대형주와
2차전지 관련 종목 편입 영향
○수익률 양호한 배당주펀드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배당주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C였다. 이 펀드는 올 들어 수익률 14.97%를 기록했다. 주식혼합형 펀드인 이 펀드는 삼성전자 등 주식과 통안채, 한전채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퇴직연금고배당주펀드도 연초 대비 13.17%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배당주펀드 강세 이어질 듯

정현욱 NH아문디 주식1팀장은 “미국 은행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스템 우려 등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고배당 금융주는 올 들어 주가가 부진했다”며 “2차전지 관련 배당주라고 할 수 있는 포스코 관련주 등을 적극 편입한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했다”고 말했다.
통상 배당주펀드 투자는 연말에 해야 유망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와 실적 부진 전망으로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종목 커버리지가 넓고 수익은 확실한 배당주펀드 수익률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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