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메타 호실적 훈풍 일제 상승 ‘메타 14%↑’…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메타 호실적 훈풍 일제 상승 ‘메타 14%↑’…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오른 3만3826.1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9.36포인트(1.96%) 상승한 4135.35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89포인트(2.43%) 뛴 1만2142.2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의 주가가 이날 14%가량 폭등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 네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기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현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는 큰 폭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메타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 호조에 이어 메타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기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안도감으로 돌아섰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인텔, 스냅이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이 시각 시간외거래에서 8%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인텔의 주가는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2% 이상 하락 중이다. 스냅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20%가량 하락 중이다.

며칠간 폭락세를 보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8%가량 반등했다. 은행은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 중이나 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여전히 상황은 불투명하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의 2.6%와 시장 예상치인 2.0%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지출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성장을 떠받쳤으나, 민간투자가 12.5%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4.2% 올라, 4분기의 3.7%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이는 1분기에 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졌다는 의미다.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6천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4만9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럽지 않다는 점이 주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숨죽여 기다려왔다"라며 "전반적으로 이는 실망스럽지 않았으며, 이것은 바로 시장이 필요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마켓워치에 "미국 주식은 강한 실적과 경제가 점진적으로 둔화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낙관론에 반등하고 있다"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한두 번 더 금리를 올릴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약 3% 상승한 3.53% 선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4% 상승한 4.08%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기술주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가 13.93% 급등했다. 아마존은 정규장에서 4.61% 상승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8.31% 급등 중이다. 계속되는 호실적 랠리가 전체 기술주 상승을 견인해 애플 2.84%, 알파벳 3.74%, 마이크로소프트 3.2%, 넷플릭스 1.46%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4.19% 상승한 160.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전날 테슬라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서다. 이외 니콜라도 9.18%, 루시드 13.16%, 리비안 5.23%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며칠간 폭락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8.79% 반등해 중소 지역은행들에 제기된 은행 위기론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모빌아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아이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6.13% 폭락했다.

■항공주

아메리칸항공은 1분기에 순익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올랐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3.3%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포인트(0.18%) 상승한 464.0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72포인트(0.03%) 오른 1만5800.4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18포인트(0.23%) 뛴 7483.8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06포인트(0.27%) 떨어진 7831.58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상승한 3285.88, 선전성분지수는 0.28% 오른 11217.00, 창업판지수는 0.58% 상승한 2307.27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비은행권 금융 섹터가 상승을 견인했고, 미용관리, 군수 등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미디어, 통신, 컴퓨터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17포인트(0.11%) 하락한 1039.63를 기록했고, 186개 종목이 상승, 14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70포인트(0.35%) 떨어져 1041.54로 마감했다. 13개 종목이 올랐고, 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01포인트(0.01%) 소폭 올라 205.86포인트를 기록했고 82개 종목 상승, 7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59포인트(0.76%) 하락해 77.42를 기록했는데 154개 종목이 상승을 8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24% 줄어 8조6900억동(한화 약 495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130억동 순매도로 하루만에 전환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은행권 위기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6센트(0.62%) 오른 배럴당 7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달러(0.2%) 상승한 19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메타 호실적 훈풍 일제 상승 ‘메타 14%↑’…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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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