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중국식 전통 정원인 예원에 사람들이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의 중국식 전통 정원인 예원에 사람들이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19일 오전 9시34분 기준 동국제강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1.47%) 상승한 1만314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48%) 오른 41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 전 세계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발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걸로 기대되는 화장품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6300원(7.78%) 오른 8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아모레G, 클리오 등도 1~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위안(약 5460조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4%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 4.8% 이후 1년 만이다.

1분기 소매판매는 11조4922억위안(약 2201조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올해 초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작된 이후 관망하던 소비 심리가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링후이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2분기 경제성장 속도는 1분기보다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며 "성장을 이끄는 소비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투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