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 잔액이 1년 새 9%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67조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62조323억원)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70조9059억원)에 비해선 4.6% 감소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 자체가 당장 위험은 아니지만 향후 증시 상황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1분기 ELS 발행 종목은 342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74.1%인 7조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주식 연계 ELS는 19.8%를 차지했다.

문형민 기자 moon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