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사진=한경 DB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사진=한경 DB
대신증권은 CJ ENM에 대해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20% 하향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CJ ENM의 1분기 매출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TV 광고의 역성장 및 미국 자회사 Fifth Season의 정상화 지연 영향"이라고 말했다.

티빙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350만명, 올 1분기 380만명, 4분기에는 500만명으로 예상된다. 500만명 수준부터는 흑자가 전망된다.

커머스의 경우 TV 홈쇼핑의 자체 브랜드 전략을 디지털에도 적용하면서 수익성을 회복 중이다. 음악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없고 콘서트도 감소했지만 보이즈 플래닛 그룹 결성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방송 자회사의 정상화와 디지털 커머스의 성장 확인이 매수 시그널"이라며 "컨텐츠 자회사와 디지털 커머스의 성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