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국 은행 수백여 곳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사한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위험성에 대비하기 시작한다면 투자자는 은행 예금이 아닌 금, 석유, 비트코인(BTC)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VB와 지난 2013년 키프로스 구제금융 사태를 연관지어 "앞서 미국 은행들은 장기 국채, 기타 채권 등을 매수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최근 손실을 봤고 현재 은행 수백여 곳은 SVB 사태와 동일한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연준은 키프로스와 달리 달러를 찍어내 예금을 뒷받침할 수 있고, 디지털 시대인 만큼 상황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면서도 "투자자가 리스크를 경계하기 시작하면 자금은 은행 예금이나 통화가 아닌 금 현물이나 석유,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前 코인베이스 CTO "美은행 수백 곳, SVB와 유사한 위험...금·BTC 주목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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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