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한화솔루션, 모멘텀 충분…향후 10년간 당기순익 7.2조↑"-하이

31일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First Solar의 주가는 한화솔루션 거래정지 기간에만 약 30% 상승했다"며 "한화솔루션도 2024년 기준 유사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IRA 세제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한 달 동안 거래 정지로 벌어졌던 비교기업들과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기존 목표주가인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2173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2400억원을 소폭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회사가 IRA 혜택을 받아 10년간 당기순이익이 약 7조2000억원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회사가 보유하게 되는 미국 내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을 감안했을 때 IRA 법안 실행에 따라 향후 10년간 총 9조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수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First Solar와 똑같이 회사도 IRA 혜택이 영업이익에 반영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약 7조2000억원의 추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거래재개 이후 한화솔루션의 모멘텀은 △태양광 업스트림 밸류체인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올해 하반기 미국 모듈 공장 추가 상업가동으로 인한 외형성장, △중장기적 측면에서 IRA 법안 실행에 기반한 당기순이익, 현금흐름 개선 효과 등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