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도 못 피했다…"증시 부진에 영업익 35%↓"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증시 부진의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5,906억원, 영업이익 2,6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0.49% 감소한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4,037억원과 비교해 35.00% 줄어들었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긴축 여파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코스피는 연초 대비 24.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34.30% 급락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전년보다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83억원으로 지난 2021년 15조4,242억원과 비교해 급감했다. 코스닥시장 역시도 6조9,006억원으로 전년 11조8,613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실적 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 대한 배당은 96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