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28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5.09% 오른 18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롯데케미칼의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달 들어 DB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증권사는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대비 1만원 올린 23만원을, 유안타증권은 기존 대비 4만원가량 올린 31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들은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7584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석유화학제품의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지난해 3월 말 t당 966달러에 달했으나 올해 3월에는 t당 649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