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중앙), 명노현 (주)LS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도석구 LS MnM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임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S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중앙), 명노현 (주)LS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도석구 LS MnM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임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S
LS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S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39분 기준 LS는 전일 대비 3800원(5.04%) 오른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8만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LS그룹은 충남 아산시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5000t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27일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다. 토리컴은 비철금속 소재 기업 LS MnM의 출자사로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리사이클링하는 기업이다.

토리컴 황산니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황산니켈공장 준공은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초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LS그룹을 자산 50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8년간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 등 신성장 사업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