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0원 내린 1,295.5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4.5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해 개장 초 1,29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새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과 미 당국이 긴급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은행발 불안 심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각각 상승 마감했다.

지방은행을 비롯한 은행주 반등이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

불안 심리가 진정된 것은 원화에 강세 요인이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란 기대가 다시 후퇴한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워 주요 뉴스에 따라 출렁이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0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3.66원)에서 3.67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장중 1,300원선 아래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