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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2차전지 고점? 초고수들 '에코프로 3인방' 폭탄 매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장초반 에코프로 3인방을 폭탄매도하며 2차전지 고점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PRO] 2차전지 고점? 초고수들 '에코프로 3인방' 폭탄 매도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7일 세계에서 두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한 이오플로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이오패치는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해서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다. 장 출발 후 하락 출발했던 이오플로우는 곧장 매수세가 살아나며 상승 전환했다.

순매수 2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49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9%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변한 환율 영향, 신규공장 수율 안정화 및 고객 사의 판가 인하에 따른 판매 호조세 영향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뒤를 이어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TCC스틸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PRO] 2차전지 고점? 초고수들 '에코프로 3인방' 폭탄 매도
반면 순매도 상위권에 에코프로 3인방이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었다.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 2위는 에코프로비엠, 3위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순으로 나타났다. 초고수들이 에코프로 3인방을 줄줄이 팔아치우면서 일각에선 2차전지 고점론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에코프로 관련주들의 주가가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는 과열 현상을 보이자 시장에서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5% 넘게 급락한 상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