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토론회…"경상수지, 5월부터 흑자 기조 이어갈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통화스와프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느냐'는 질문에 "한일 통화스와프 문제는 2015년에 중단됐는데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오는 29~30일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양국 간 경제 현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고, 역내 금융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상수지는 곧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추 부총리는 "4월은 해외 배당 문제 때문에 늘 경상수지 좋지 않은 달"이라면서 "5월 이후에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적자 폭도 계속 줄고 있어서 조만간에 하반기, 4분기쪽으로 가면 흑자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가 연간 20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00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상승한 1305.9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07.6원에 개장한 뒤 1,3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초래한 재긴축 우려에 의해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 흐름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4.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앞서 지난 6일 호주 중앙은행(RBA)도 기준금리를 3.85%에서 4.1%로 0.25%p 인상하면서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같은 캐나다와 호주의 움직임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도 옅어졌다. 이에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의 불확실성을 키워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6.07원)에서 3.25원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