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나의 투자플래너' 실행 화면. (사진=나무 화면 캡처)
NH투자증권 '나의 투자플래너' 실행 화면. (사진=나무 화면 캡처)
NH투자증권이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획일화된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목적과 성향에 맞춘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목적기반투자(GBI) 서비스인 '나의 투자플래너'를 오픈했다. GBI는 투자 목적에 맞춰 목표 금액 기간을 먼저 정하고 그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운용하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GBI를 통해 투자자는 단일 투자나 개별 종목투자와는 다른 솔루션 투자를 지향한다. 목표 달성 확률을 극대화해 미래와 현금 흐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다.

나의 투자플래너를 이용하는 고객은 우선 투자목표, 투자기간, 목적금액 등 투자를 계획하기 위한 목적을 설정한다.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장상황에 대한 자산배분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시뮬레이션 결과값을 기반으로 적절한 비중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매칭해준다.

제안된 포트폴리오대로 투자를 시작한 고객은 투자 진행상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투자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 비중을 최적하는 리밸런싱 기능 목적을 다시 설정하는 재설계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계좌 평균 잔고를 기준으로 연 0.5%의 자문수수료를 받는다.

나의 투자플래너의 최소 투자금액은 150만원이다. 최초 투자금액은 최대 100억원까지 투자 가능하다. 매월 적립할 적립금액은 1만원 단위로 입력 가능하며 매월 1억원까지 투자 가능하다. 물론 정기적 월 적립금액 없이 투자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은 '나의 자산진단' 서비스도 선보였다. 나의 자산진단은 흩어져있는 고객의 모든 자산을 모아서 한 눈에 관리하고 분석해볼 수 있다. 마이데이터 연동 시 타사의 상품들도 함께 분석 가능하다.

배당, 채권이자, 주가연계증권(ELS) 수익금 내역과 향후 얼마가 들어올 수 있는지도 분석해준다. 나의 자산을 다른 상품, 지수와 비교해 투자성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나의 자산을 '기초자산별', '계좌유형별'로 분류해 투자비중과 자산배분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보유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분석 및 현황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자산관리 현황과 보유상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며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효과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인프라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