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후폭풍…석유·金의 엇갈린 운명
삼성 레버리지 원유 선물 ETN
6거래일 만에 25% 떨어져
KODEX 금선물은 8% 상승

원유·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다.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은 지난 10일 이후 이날까지 25.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5.78%) (-8.70%) 등 정유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금값은 강세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5.64% 상승했다.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불거지자 안전자산인 금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고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KODEX 골드선물(H)은 10일 이후 이날까지 8.50% 상승했다. 금 관련주로 분류되는 (14.29%) (53.78%) 등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아이티센은 한국금거래소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엘컴텍은 몽골 현지의 금 매장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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