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한국투자증권 평촌PB센터 차장.(사진=본인제공)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평촌PB센터 차장.(사진=본인제공)
"상반기 증시는 오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2350~2500선 박스권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는 5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평촌PB센터 차장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예상실적에 따라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최근 코스닥이 크게 상승했는데 횡보 또는 기간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투자 전략과 원칙을 검증할 계획이다. 그는 "투자상담을 하는 것과 상담이 아닌 직접투자하는 것과의 괴리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개인적인 투자 전략과 원칙을 적용해 얼마만큼의 성과가 나오는지 검증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동안 주목할 업종으로는 인공지능, 로봇, 2차전지를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 2차전지 성장이 살아 있는 업종이고 가격 또는 기간조정은 필요해 보인다"며 "게임 업종은 바닥권에 있기도 하고 인플레이션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 아니라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박스권 시장은 고점매도, 저점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차장은 "추세장은 매수 후 보유, 추세이탈 시 손절해야 한다"며 "선입견을 버리고 유연한 사고로 투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이달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투자원금은 팀당 5000만원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한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한 종목 투자 비중은 최고 40%로 제한되며 누적 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