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중앙은행 등 전통 금융 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의 큰 폭으로 급등하며 추후 상승 여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데이비드 바첼리에(David Bachelier) 플로우데스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이 사태는 (달러 이외) 다른 통화, 특히 유로화가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기축 통화로 부상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로화의 역할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난센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거래소로 유입된 USD코인(USDC)

공급량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8% 가량 증가했다"라며 "투자자들이 USDC에서 비트코인으로 도피하며 랠리가 촉진됐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또 다른 대규모 뱅크런을 피하기 위해 연방 규제 당국이 개입했다"라며 "비트코인 변동성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오늘의 급등세와 함께 얼마나 모멘텀이 남아 있을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이 49bp하락한 4.095%를 기록해 전체 재무부 곡선이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라며 "이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채 수익률이 불확실한 시기엔 금이 안전한 피난처"라고 분석했다.
SVB 사태로 비트코인 부각…상승 여력 얼마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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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