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7% 급락…실버게이트 청산 '일파만파'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 청산 여파에 가상자산 시장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7.42% 하락한 2만11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가격 수준으로 핵심 지지선인 2만달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7% 하락한 1424달러를 보였다. 전일 뉴욕주 검찰총장이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며 악재가 겹쳤다.

앞서 실버게이트는 8일 "최근 가상자산 업계, 규제 환경에 비춰 은행 운영을 질서있게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영업을 중단했다.

JP모건은 "실버게이트 파산은 빠르고 효율적인 입출금 시스템 의존도가 큰 가상자산 업계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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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