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전 사세요" 증권가 호평에…OCI 주가 강세
OCI가 인적분할 효과와 저평가 매력을 강조한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10일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OCI는 전일 대비 2500원(2.56%) 오른 10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는 이달 22일 주주총회 이후 5월 1일 인적분할을 예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인적분할을 통해 그간 관심을 받지 않았던 사업부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분할 전에 주식을 사두라고 권고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며 "OCI홀딩스(존속회사)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미국 태양광 사업, 발전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며 "신규 상장사인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베이직케미칼과 카본소재 등 사업을 영위 중이다"고 했다. 사업회사 분할 상장 후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늘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짚었다.

또 강 연구원은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실적 전망치 상향에도 주가는 계속 내리고 있어, 이미 시황 악화 가능성을 과하게 반영했단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바커(Wacker)는 비중국 태양광 업체로서 프리미엄이 반영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OCI도 지속적인 호실적을 기록하며 다초(Daqo)와 실적 흐름이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OCI는 가장 저평가된 폴리실리콘 업체"라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