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자금이탈이 4주 연속 진행됨에 따라 가격 조정이 길어지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관리회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기관 대상 가상자산 투자상품의 경우 단기 투자상품에 소액이 유입된 것을 제외하고 순 유출 규모는 17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관련 투자상품은 4주 연속 유출액이 총 2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유출이 발생했다"며 "한편, 쇼트(매도) 상품은 180만달러 순 유입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코인셰어는 "규제와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쇼트 상품에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다만 쇼트 상품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총 관리자산 중 쇼트 상품 증가는 4.2%에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4주 연속 기관 투자상품 자금 순유출…매도 상품에 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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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