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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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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에스엠에 대해 차익실현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에스엠의 관계회사 디어유는 큰 규모로 순매수하는 중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7일 오전 10시까지 에스엠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했다.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당 15만원에 833만3641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한 영향에 에스엠 주가가 장중 13% 넘게 급등하면서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에스엠 차익실현 나선 초고수들…하이드로리튬은 추격매수
이날 장중 13% 넘게 급등했던 포스코케미칼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2위에 랭크됐다.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기업들 중 최근 상대적으로 덜 오른 포스코케미칼이 이날 급등세를 보이자, 고수들은 차익실현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로보티즈, 강원에너지 등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PRO] 에스엠 차익실현 나선 초고수들…하이드로리튬은 추격매수
반면 하이드로리튬은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은 장중 상한가를 찍은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는 디어유다. 에스엠의 관계회사로, 이 종목 역시 경영권 분쟁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였다. 다만 에스엠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이 지속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점에 고수들이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드로리튬과 디어유에 이어 SAMG엔터, KB금융, 카카오 순으로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