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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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체제로의 전환에 돌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를 2.1% 상향 조정했고, EV/EBITDA(기업가치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 배수를 기존 7배에서 7.7배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통해 탄소중립을 포함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 수준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며 "삼성전자의 친환경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주 목표가 보수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목표로 12조원을 제시했지만, 계열사의 추가 설비 증설, 북미 LNG 액화플랜트와 같은 수의계약, 입찰 중인 다수의 화공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초과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