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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배터리·로봇 순환매' 초고수들…에스엠·인카금융서비스도 매수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차전지와 로봇 테마 안에서 종목별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에는 엔켐과 로보티즈를 사는 대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포스코케미칼 등을 파는 중이다.
경영권 분쟁 1라운드가 마무리된 에스엠과 급등 중인 인카금융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해액 생산 기업 엔켐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5위와 6위에 올라 있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5위도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다.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성우하이텍, 폐배터리 사업에 나선 코스모화학,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이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위, 4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봇 테마 안에서도 종목별 순환매의 모습이 나타났다. 연초 로봇 테마의 급등을 촉발시켰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에 랭크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마찬가지로 협동로봇을 만드는 뉴로메카가 뒤를 이어 순매도 규모 2위에 랭크됐다. 반면 로보티즈는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4위에 랭크됐다.
로봇과 2차전지 테마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들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상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는 에스엠이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간 데 따라 경영권 분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수들이 미리 주식을 사두는 모양새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에스엠의 뒤를 이어 순매수 규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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