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확대 수혜주' 평가에…천보, 11%대 '급등'
천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는데, 천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천보는 전일 대비 2만9000원(11.89%)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천보에 대해 테슬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대 수혜를 입을 국내 대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9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안나 연구원은 "테슬라는 저가형 배터리로 LFP 양극재에 주목하고 있다"며 "천보는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보가 생산하는 특수 전해질 중 F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P 전해질은 천보가 독점하고 있어 LFP 확대로 인한 수혜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