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일제 상승 ‘엔비디아 14.02%↑’…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24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일제 상승 ‘엔비디아 14.02%↑’…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82포인트(0.33%) 상승한 3만3153.9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27포인트(0.53%) 상승한 4012.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33포인트(0.72%) 오른 1만1590.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주가가 14.02% 폭등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치였던 0.81달러를 상회하는 0.88달러를, 매출액은 60억5000만 달러(약 7조8400억 원)로 시장 예상치(6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이 줄을 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용 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이전 속보치인 2.9% 증가와 시장 예상치인 2.9%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여줬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기 대비 3.7%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속보치는 3.2%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3.9% 상승에서 4.3%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 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천 명 감소한 19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7천 명보다 적은 것으로 6주 연속 20만 명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6% 선까지 내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한 4.68%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 1.3%, 애플 0.33%, 메타 0.54% 상승한 반면 넷플릭스가 3.35%, 알파벳 0.83% 하락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의 14.02% 급등에 타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AMD 4.1%, TSMC 3.7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3.11%, 퀄컴 1.82%, 인텔 0.55% 올랐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0.6% 상승한 202.07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타 전기차주는 하락했다. 루시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11.92% 급락, 니콜라 5.58%, 리비안 4.42% 하락 마감했다.

■웨이페어

웨이페어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23.05%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6%) 상승한 462.5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5.80포인트(0.49%) 오른 1만5475.6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17포인트(0.25%) 뛴 7317.4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2.91포인트(0.29%) 떨어진 7907.72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동화순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3287.48, 선전성분지수는 0.13% 내린 11884.30, 창업판지수는 0.23% 오른 2457.48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자동차 부품, 금속신재료. 증권 등 섹터가 상승했고 컴퓨터 응용, 통신서비스, 미디어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62(0.06%) 하락한 1,053.66를 기록했고, 127개 종목이 상승, 20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0.13(0.01%) 소폭 하락해 1,050.95p로 마감했다. 17개 종목이 올랐고, 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0.66(0.31%) 내린 209.31를 기록했고 60개 종목 상승, 10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05(0.06%) 소폭 하락해 77.40를 기록했는데 103개 종목이 상승을 13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6% 감소한 12조810억동(한화 약 6,58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18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7거래일 만에 처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44달러(2.0%) 상승한 75.39달러에 마감했다.

[금]

안전 자산인 연준의 긴축 의지 이후 연저점을 찍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트로이온스당 14.70달러(0.8%) 내린 1826.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최저치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일제 상승 ‘엔비디아 14.02%↑’…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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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