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행동주의 효과…트러스톤 "ESG 펀드 2년 수익률 18%"
최근 행동주의펀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트러스톤)의 행동주의 공모펀드인 'ESG레벨업펀드'의 최근 2년간 수익률이 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톤은 2021년 1월 말 출시한 ESG레벨업펀드의 최근 2년간 수익률이 18%(이달 21일 기준)로 국내에 출시된 ESG펀드 중 선두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 하락하고 동일 유형(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6%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규호 트러스톤 상무는 "설정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이 펀드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코스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어왔다"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주주행동주의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고 있고, 주주활동으로 지배구조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많은 만큼 행동주의 펀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