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리오프닝 기대감 ↑…한국석유 7% 강세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7.45% 오른 1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오전 9시 30분께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1만26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세가 잦아들었다.

리오프닝으로 인한 석유화학 시장 활성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춘절기간 동안 석유화학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석유화학 소매 재고는 1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러시아의 감산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간 생산량의 5%에 달하는 50만 배럴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원유 감산 소식에 서부 텍사스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2% 오른 7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상승세는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석탄과 가스 가격이 안정화돼 에너지원 ‘패닉바잉(공황 구매)’ 위험성이 낮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은행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석유화학 수요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