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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얼라인 압박 지속되자…에스엠 사들인 초고수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경영권 분쟁을 겪고있는 에스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스엠을 상대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어 주가 상승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얼라인 압박 지속되자…에스엠 사들인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9일 오전 10시까지 에스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2위도 에스엠의 계열사인 디어유였다. 디어유는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유'를 운영하는 회사다.

얼라인 운용의 캠페인이 이어지자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에스엠의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얼라인운용은 이날 오전 에스엠 이사회에 라이크기획에 로열티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발표했다. 얼라인운용에 따르면 에스엠은 창업자 이수만씨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종료했던 것과 별개로 2092년까지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돼 있다.
[마켓PRO] 얼라인 압박 지속되자…에스엠 사들인 초고수들
한편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이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오후 2시에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초고수들은 이에 앞서 수익을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판 종목은 방산주였다. 한화솔루션이 순매도 2위에, AP위성은 순매도 3위에 각각 올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