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주가치 제고 소식에 주가 ↑
크래프톤이 올해부터 3년간 취득한 자기주식을 일부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11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6.48%) 오른 19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크래프톤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건 주주환원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크래프톤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2025년 3개년 동안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하고, 2024년~2025년에 취득한 자기주식 수량 중 최소 60% 이상은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위한 재원은 내달 28일 개최 예정인 크래프톤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후 확보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중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를 부여할 계획이다. RSU로 부여할 자기주식 총수는 이날 기준으로 216만7418주이며 RSU 부여로 교부할 최대 자기주식 수는 125만주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1조8540억원, 영업이익 75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5% 증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