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상승했다.

6일 동원산업은 3.78% 오른 4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엔 19% 넘게 급등하면서 5만3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1차 실사 후 세부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치 통조림 등 식음료(F&B) 중심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동원산업이 본격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원산업은 작년 11월 동원그룹의 지주사로 전환했다.

동원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인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