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6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내려 246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1포인트(0.9%) 오른 2457.9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8.58포인트(0.75%) 내린 2461.82에 출발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79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원, 41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을 빌미로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만큼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해 이후 반등을 모색하기보다는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요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고용지표 등을 감안해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현대차(0.98%)를 제외하고 전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57%), LG에너지솔루션(-0.56%), SK하이닉스(-0.65%),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SDI(-0.42%), LG화학(-0.89%), NAVER(-1.57%), 카카오(-1.04%) 등이 1%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포인트(0.52%) 내린 762.77에 거래 중이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엘앤에프(-1.4%), 카카오게임즈(-1.04%), HLB(-1.41%), 펄어비스(-1.55%), 리노공업(-1.3%) 등이 줄줄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에코프로(0.94%),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1원 오른 1247.5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