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LG전자, 에스엠, NAVER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전자-왜 목표주가들 상향?

📈목표주가 : 12만원→13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10만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LG전자의 목표주가 상향이 진행,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자의 수요 약세로 IT기기의 전망이 하향이 진행된 시점에서 LG전자만 긍정적인 시각이 부각. 단기적으로 펀더멘탈 개선, 중장기적으로 전장(VS) 사업의 고성장, 이익 확대의 차별화가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
-TV(HE) 사업은 올해 분기에 흑자전환(QoQ)으로 작년 2분기~4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 중장기 관점에서 VS사업의 성장은 명확, 작년 말 80조원의 수주잔고 확보 및 LG마그나를 통한 북미 시장의 점유율과 매출 증가가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 판단.
-밸류에이션 상향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추정, 컨센서스(9152억원)을 상회 전망. 현 밸류에이션도 역사적 저점으로 평가.

에스엠-확실해진 부분과 증명이 필요한 부분

📈목표주가 : 10만2000원→12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1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에스엠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PD) 체제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제작센터와 레이블이 이끄는 3.0 멀티레이블 전략 공개 이후 투자전략 점검, 우호적인 기대를 전망치에 반영함에 따라 적정 밸류에이션 역시 비교(Peer) 기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우선 거버넌스 개선 방향과 지식재산권(IP) 수익화 가능성은 믿을 수 있게 됐으나 구체적인 IP 수익화의 수준과 멀티레이블 체제 내 음악의 흥행 여부는 증명이 필요. 이익 상향 폭이 크지 않지만 지나치게 낮은 컨센서스(2023E 영업이익 전망치 1219억원)의 상향 조정은 기대 가능.
-구체적으로 발표된 멀티레이블 체제와 기존 계획 대비 한 개 팀과 한 명의 솔로가 추가된 신인 라인업은 긍정적이지만 음악이 흥행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

종근당-바이오 개발하는데, PER 11배

📈목표주가 : 9만5000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8만2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실적은 연구·개발(R&D)비용 일시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를 예상. 이익 1200억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
-실적은 국내 대형제약사 수준이나 R&D 모멘텀 부재로 중소형 제약사 밸류에이션(올해 기준 PER 11배)을 적용받고 있음. 자체 개발한 루센티스 시밀러 국내 출시, 이중항암항체 1b상 임상 진행, ADC 전임상 개발 등 바이오 파이프라인 보유 대비 저평가로 판단.
-올해는 임상 데이터 발표 기대보단 실적에 기대, R&D 모멘텀으로는 이중항암항체 CKD-702 1b상이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으나, 발표 여부는 미정이기 때문. 또 종근당의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신제품 매출 기여)은 2024년 전망, 신제품은 자체 제품으로 수익성이 높아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

NAVER-이익 방어력 증명

📈목표주가 : 24만원→25만원(상향) / 현재주가 : 22만3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2조271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336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461억원)를 하회했으나 이익 방어력은 증명했음. 서치플랫폼의 경우 광고시장 침체에도 검색 품질과 수익성을 높였음, 커머스는 수수료율이 높은 브랜드스토어, 크림, 여행의 거래액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면에서 긍정적 역할을 했음.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는 비용 통제 계획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고, 포쉬마크 편입과 지분가치 변동을 반영했기 때문. 또 경기 침체기에도 검색광고 및 커머스의 방어력은 수익성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현대두산인프라코어-지난해 말부터의 랠리는 설명가능

📈목표주가 : 6300원→8700원(상향) / 현재주가 : 744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영업이익(664억원)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 올해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결정.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16% 성장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 이는 다소 공격적이란 평가. 이례적인 장기 호황으로 업황 피크 아웃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도 존재.
-주가는 작년 3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급등, 중국시장 부진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음을 증명한 덕분임. 이번 분기실적은 최근 주가 급등이 정당했음을 시사.
-지난해 말부터의 주가 급등과 업황 피크아웃 우려에도 매수의견 유지하며 목표주가 상향. 해외 경쟁사 밸류에이션 상승과 엔진사업 존재에 따른 차별화 가능성 때문.

DL이앤씨-4분기 실적 부진, 성장을 위한 성과가 필요한 시기

📉목표주가 : 5만1000원→4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3만7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DL이앤씨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조2600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6% 내린 1196억원으로 나타남.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1332억원)을 10% 하회했음. 원자재를 비롯한 원가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 등에 기인한 주택 원가율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
-DL이앤씨(별도 기준) 국내 주택 착공 실적은 2021년 1만4345세대, 2022년 9486세대, 2023년 9080세대를 가이던스로 제시. 올해와 내년 주택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주택과 건축 부문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이를 상쇄할 플랜트, 토목 부분의 수주 성과가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 토목과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와 자회사 카본코(지분 100%)를 통한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분야 등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

고려아연-4분기 바닥 확인

📉목표주가 : 75만원→69만원(하향) / 현재주가 : 53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실적은 본사 비용증가와 호주 자회사 SMC(썬메탈),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등 자회사 부진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음. 아쉬운 실적이나 올해 1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 하반기에는 정상화가 기대됨.
-올해 예상 1분기 영업이익은 1664억원(영업이익률 6.2%)으로 완벽히 정상화되진 못하더라도 작년 4분기 대비로는 개선될 전망. 회사의 목표대로 상반기 내 신규설비 승인 및 가동이 이뤄질 경우 SMC 수익성은 3분기부터 빠르게 회복, 하반기 고려아연의 분기 영업이익 체력도 2000억원 중반 수준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임.
-업황과 실적은 별개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취득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음. 작년 12월에 이어 이달 3일에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취득(11만6000주)이 공시됐음.

에코프로비엠-스프레드 축소 국면

📋목표주가 : 15만3000원(유지) / 현재주가 : 11만4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 가파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1조9000억원을 달성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97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 최근 메탈 가격 하락 국면에서 영업이익률(5%~7%) 구간 하단까지 하락했음.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1009억원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률 5% 수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8%, 51% 증가한 9조원, 5761억원으로 전망.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6.4%로, 2022년 대비 0.7%포인트 하락 예상.
-최근 주요 고객사의 양극재 벤더 추가 이슈로 주가 변동성 확대된 바 있으나 현재 증설 계획은 이미 수주 계약 확보된 물량에 기초한 것임, 실적 추정치 변동은 없음. 주요 고객사의 향후 양극재 예상 수요 감안하면 경쟁사와의 '제로섬 게임'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