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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초고수의 선택은 네이버, 오스템임플란트 팔고 집중매수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긴축 완화 기대감에 더해 작년 실적 발표를 마친 네이버를 집중 매수했다.
[마켓PRO] 초고수의 선택은 네이버, 오스템임플란트 팔고 집중매수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3일 오전 10시까지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금리인상 속도를 0.25%포인트로 낮춘 후 성장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날 오전 지난해 콘텐츠와 커머스 부문의 매출 성장 속에도 수익성은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작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이 8조2201억원,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순매수 2위는 이날 장초반 20% 넘게 급등한 오브젠이 차지했다. 오브젠은 코스닥시장에 최근 상장한 새내기주다. 오브젠은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업체다. 2대 주주는 네이버클라우드다.

순매수 3위는 펄어비스가 차지했다. 이날 ‘검은사막’의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수가 클래스 ‘우사’ 업데이트 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마켓PRO] 초고수의 선택은 네이버, 오스템임플란트 팔고 집중매수
반면 순매도 1위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가 이뤄지고 오스템임플란트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공개매수 성사여부가 가장 큰 리스트로 평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