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분기 호실적 힘입어 8%대 '급등'
장초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올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1만1400원(8.06%) 급등한 15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보다 122.9% 늘어난 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878억원과 246억원이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영업 효율화에 집중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중국 시장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더해져 올해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