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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집중탐구
식당에 들어서자 직원 대신 자동 주문기기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완성되자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은 요상하게 생긴 로봇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퇴식구에 빈그릇을 놓고 나올 때까지 유일하게 마주친 것은 주방안에 요리를 하는 조리사들이었죠.
지금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공상과학 소설이나 창의력 경진대회 같은 곳에 나왔던 아이디어들이었습니다. 달나라 여행, 드론 전쟁, 인공지능과의 채팅 등 꿈꿔왔던 것들이 현실이 돼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중요 덕목 중 하나는 '상상력'"이라고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얻어야한다는 것이죠. 단타가 아닌 장기투자를 위해선 기업 분석 능력 뿐 아니라 미래 산업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야한다는 얘깁니다. 최근 핫한 '로봇' 관련주들만 봐도 그렇죠. 테마주를 찾아내기 전에 상상력을 발휘했다면 좀더 이른 시점에 로봇 테마를 선점할 수 있었을껍니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자율주행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합니다. 물론 테슬라 논란으로 '진짜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긴했지만 상상력에 베팅을 해본다면 주목해야할 종목이 있습니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입니다. '현대'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아 현대차그룹 계열사 같긴한데 여전히 생소한 종목으로 여기는 분들도 있을껍니다. 마켓PRO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현대'라는 울타리의 힘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 시장이 'V자' 반등을 이뤄내던 지난 2020년, 새삼스레 눈에 들어왔던 종목이 있습니다. 코로나 저점(2만4350원)까지 추락했던 주식이 삽시간에 8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눈앞에 두던 때였죠. 모든 종목이 그렇듯 승승장구하던 주가는 지난 한 해 주춤했습니다. 그러다 올 들어 20% 넘게 급등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죠.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세워진 현대차그룹의 IT 전문 서비스 회사입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전산시스템통합(SI) 업무를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IT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현대차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 있다는 이유로 상장 당시(2019년 3월) 장중 9만4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었습니다. 하지만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IPO(기업공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렇다할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시장에서 기대가 사라졌기 때문이죠.
주요 매출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발생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 비중은 90%에 달합니다. 현대차그룹 내 회사들의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 보수하는 역할이 주요업무입니다. 2020년만해도 IT 시스템 개발 및 운영 관리를 통한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에 100%였습니다.
이후 지난 2021년 현대엠앤소프트, 현대오트론과 합병하며 덩치를 키웠습니다. IT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었죠.
자율주행 관련 기업으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의 자율주행 Level 3 기능 구현을 위해 특화 개발된 '현대차ADAS 표준SW 플랫폼' 개발 등 현대오토에버가 맡고 있어섭니다.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고정밀지도를 비롯해 각종 기술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게 이 회사의 역할입니다.
자율주행시대를 믿는다면...
최근 목표주가가 높아진 이유는 전 사업군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어서입니다. 현대오토에버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342억, 5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 121% 급증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서프라이즈' 실적이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9%에 달합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I의 경우 그룹사 ERP 시스템, 새만금 고속자율주행 평가시스템 구축 등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ITO는 미주법인 카클라우드 증설 인프라 공급이 긍정적"이라며 "차량SW 부문도 고성장을 이어갔는데 자율주행 프로젝트 완료에 따른 전장SW 매출 인식도 실적 성장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고성장하고 있는 차량SW 부문이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는 점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는(CIO) "4분기 실적을 통해 차량용 SW 전문 계열사라는 점이 다시금 재인식시켜줬다"며 "향후 성장성 더욱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IT업계의 DNA를 지니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현대차, 기아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Captive 물량으로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게다가 차량용 SW 부문의 매출 성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로, Mobilgene의 확대 적용에 기인한 중장기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 역시 동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3사 합병 초기 900억원 수준이던 차량SW 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 약 1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비중이 18%에 도달한 셈입니다. 김현용 연구원은 "2분기 중 G90 2023년형 모델에 레벨3 자율주행이 적용되며 본격 적인 상용화가 개시될 전망"이라며 "올해 3개 차종을 거쳐 향후 2년내 총 20종 이상의 모델로 확대 적용 계획으로, 2025년이면 모빌진 매출만 3000억원에 도달하고, 내비게이션까지 포함한 전체 차량 SW 연매출은 9000억원에서 1조원 범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핑크빛 미래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16만원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만 '자율주행 시대'가 언제 현실화되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실제 미국 증권시장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슬라가 운전자 지원 기능에 불과한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자율주행 장치로 과다하게 홍보한 것과 관련해 머스크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없는지 SEC가 따져보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머스크에 대한 소송이나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죠. 이 때문에 자율주행은 신기루일뿐 불가능한 기술 아니냐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 등 제한된 영역에서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실제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차들과 뒤섞여 사고를 내지 않을 만큼의 기술력이 확보되거나, 사고 시 책임 소재, 보험 적용 등 해결해야할 선결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 최초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한 차량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네바다주 정부로부터 레벨3 기능인 '드라이브 파일럿' 이용 승인을 획득했다는 겁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준을 △레벨1 운전자 보조 △레벨2 부분 자동화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레벨4 고등 자율주행 △레벨5 완전 자율주행 등 5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사고 위험이 큰 레벨3 대신 아예 레벨4를 개발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글로벌 탑티어로 부상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예외는 아니죠. 한 자산운용사 대표의 말을 대신 전합니다. "여러 난제를 딛고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상상해본다면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단기 수익은 보장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1% 늘어난 14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2조7545억원으로, 순이익은 62.8% 늘어난 1162억원으로 집계됐다.4분기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7%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342억원, 442억원이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이번 주(1월23일~1월27일) 마켓PRO에선 신한지주, 스튜디오미르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에게 듣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투자법,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낮아진 종목, 돈 몰린 ETF 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신한지주, 스튜디오미르✔外人들의 금융주 쇼핑...신한지주 최애 종목으로 꼽은 이유는?'코리아 디스카운트' 국내 자본시장을 짓눌러온 오랜 숙제입니다. 한국 시장이 저평가돼온 이유에 대해 반복된 지적이 있었지만 쉽사리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뭘 좀 하는 분위기입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영문 공시 등을 해결책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의미있는 행보입니다.또 하나의 문제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짠물 배당으로 불리는 야박한 배당 얘깁니다. 기업들의 이익과 덩치는 점차 늘어남에도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은 크게 늘지 않은 채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50년 이상 배당을 늘린 '배당왕'이 수두룩한 뉴욕 증시와 달리 유독 배당이 인색한 국내 상장사들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피해온 이유입니다.그런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독 계묘년 새해에 주목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배당확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는 '금융주'가 바로 그 종목들입니다. 외국인들은 왜 금융주에 주목하고 있는 지, 그들의 원 픽(one pick)은 무엇인지 마켓PRO가 살펴봤습니다.✔스튜디오미르 공모주 투자, 이건 알아야…투자 위험요소 살펴보니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침체된 공모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지표로 꼽히는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1700대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통상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수요예측 경쟁률 1000대 1 이상은 초대박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경쟁이 치열할수록,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좋을 것으로 봅니다.그렇다면 투자 위험 요소는 없을까, 스튜디오미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자사 주식의 투자위험 요소로 특정 거래처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꼽았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에서 대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체 두 곳이 차지하는 비중은 72.31%에 달했죠. 이중 넷플릭스의 비중은 48.31%(94억원)입니다.사실 넷플릭스 의존도는 스튜디오미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수요예측에선 넷플릭스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기관 투자자들한테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지식재산권(IP) 특성상 향후 대형 OTT업체 입김에 따라 실적 변수가 생길 수 있죠.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1분기 컨센서스 낮아진 종목 등✔세뱃돈으로 어떤 ETF살까…돈 몰리는 상품은?'올해 받은 세뱃돈으론 무엇에 투자할까'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쏠리는 상품도 있죠. 한경 마켓PRO가 설연휴를 맞아 최근 한 달 간 자금유입이 많았던 상장지수펀드(ETF)와 수익률이 좋았던 ETF를 조사했습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지난해 12월 18~지난 18일) 동안 국내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총 7351억원이 유입됐죠. 해당 상품은 91일짜리 CD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CD금리가 다른 시장 금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파킹통장 대신 이 상품을 매입하곤 했습니다. 또 다른 초단기금리 ETF인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도 같은 기간 2104억원이 몰리며 자금유입 7위를 기록했죠.✔어닝쇼크에 1분기 기대치도↓…가장 컨센서스 낮아진 종목은?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면서 올해 기업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이 4분기 컨센서스 대비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까닭이죠. 한경 마켓PRO는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최근 한 달 간 얼마나 낮아졌는지 조사했습니다.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작년 12월 19일~지난 18일) 간 코스피200 기업 140개사 중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된 곳은 88곳이나 됐습니다. 반대로 상향조정된 곳은 단 30곳이었다. 통계는 코스피200 기업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컨센서스를 제시한 기업만 대상으로 했습니다.✔실적 전망 탄탄한데, 반등장서 소외된 종목은?연초 이후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했지만, 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상승세가 길게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세를 주목합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쇼크와 함께 올해 1분기와 연간 이익전망의 하향 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포워드 PER은 11.91배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습니다.코스피가 밸류에이션 고평가를 의심받을 정도로 오른 반등장에서도 소외되는 종목이 나올 수밖에 없죠. 소외된 종목의 실적 전망이 탄탄하다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볼 만합니다.✔반도체 매집하는 자산운용사들…액티브ETF 내 비중 '쑥'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상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도체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으나 차츰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12월 23~1월 25일 한 달 동안 주식형 액티브 ETF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도체 주식의 비중을 늘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전달 대비 3.77%포인트, SK하이닉스의 비중을 3.5%포인트나 늘렸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이노베이션 액티브 ETF'도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비중을 1.58%포인트 늘렸고, SK하이닉스의 비중을 4.84%포인트나 늘렸죠.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들도 반도체 종목의 비중을 키웠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는 TSMC의 비중을 최근 한 달 동안 1.32%포인트 늘렸습니다. 타임폴리오운용 역시 TSMC 비중을 3%포인트 가까이 늘렸죠.(현재 2.94%포인트) 오픈·블라인드 인터뷰-증시 상저하고 전망, 중국 리오프닝 투자법✔"연초 증시 반등 일시적…반도체 업황·中전인대가 변곡점 될 것""아직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전망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연초 강세장이 펼쳐졌지만, 반등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모순된 상황도 포함돼 있어요.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이후 진짜 반등할 변곡점은 반도체 업황과 3월에 열릴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봐요."증권사 애널리스트 중 유일하게 매일 국내 주식시장 마감 시황 자료를 내는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주식 시장의 상저하고 전망이 틀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이미 많이 오른 中리오프닝 수혜주…'실적' 확인할 때""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이미 국내 증시(관련 수혜주)에 상당 부분 반영됐습니다. 추가 상승하더라도 여력이 크지 않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주가가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죠. 지금은 중국 리오프닝 테마를 사는 것보단 관련주들의 실적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실적을 확인한 이후 종목을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상승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중국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투자와 관련해서 지금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할 때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들의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해선 기업들의 실적 추이를, 중국 본토 투자의 경우 2차전지, 플랫폼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하죠. 일각에선 중국의 리오프닝이 자칫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투자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내 별도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2023년 1분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을 시작한다.지난해 공채, 인턴십, 코딩 대회 등을 통해 800명이 넘는 직원을 채용한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차량 전장/내비게이션SW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ERP △보안 △스마트팩토리/MES △모빌리티/커넥티드카 △기술 기획/영업 △재경 등 다양한 직군을 모집할 예정이다.이번 채용은 신입 사원 채용과 경력 사원 채용 전형이 동시에 진행된다. 지원서는 1월 17일부터 1월 30일까지 접수한다.개발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위해 SW 개발 부문에 지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신입사원 지원자에게 코딩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 이 분야에 입사 지원서를 작성한 신입 지원자는 모두 인성 검사와 코딩 테스트로 구성된 온라인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코딩 테스트 비대상 부문은 면접과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이후 두 차례 면접이 진행되는데, 1차 면접에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입사 시 같은 팀에서 근무하게 될 MZ세대 주니어급 사원을 면접 위원으로 배치한다.경력직 인재 채용은 서류 전형 후 코딩 테스트 또는 과제 테스트가 포함된 온라인 직무 역량 테스트와 인성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두 차례의 면접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 뒤 처우 협의를 거쳐 입사하게 된다.이번 채용과 관련해 채용 담당자, 현직자와 상담할 수 있는 채용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설명회는 1월 26일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공지는 현대오토에버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대오토에버는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개발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사내·외 직무 교육과 사내 기술 세미나 등을 제공해 직원들이 맡은 직무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무 외 인문 강의, 여가 활동 지원 등 개인별 취향에 맞춘 휴식 제도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현대·기아·제네시스 차를 첫 차로 구매 시 구매 지원금 20%를 지원하고 있다.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