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 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7원 내린 1,299.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장 대비 7.5원 오른 1,310.2원에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달러당 1,294.3원으로 16원 급락한 이후 달러당 1,300원 선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은행발 금융안정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방향성을 결정지을 뚜렷한 요인이 없어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0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7.72원)에서 7.72원 내렸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0원 오른 1,306.7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7.5원 오른 1,310.2원에 출발했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직전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 불안 완화로 미 국채 수익률이 반등함에 따라 달러화 자산의 보유 수요가 커진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이어 전날(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미국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시장 불안 심리를 다독이는 데 주력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5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7.72원)에서 3.1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