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국 은행 수백여 곳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사한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위험성에 대비하기 시작한다면 투자자는 은행 예금이 아닌 금, 석유, 비트코인(BTC)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SVB와 지난 2013년 키프로스 구제금융 사태를 연관지어 "앞서 미국 은행들은 장기 국채, 기타 채권 등을 매수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최근 손실을 봤고 현재 은행 수백여 곳은 SVB 사태와 동일한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물론 연준은 키프로스와 달리 달러를 찍어내 예금을 뒷받침할 수 있고, 디지털 시대인 만큼 상황은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면서도 "투자자가 리스크를 경계하기 시작하면 자금은 은행 예금이나 통화가 아닌 금 현물이나 석유,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비트코인(BTC) 고래가 차익을 실현하면서 고래의 BTC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이 1일 전했다.브라이언 퀸리반 샌티멘트 마케팅 이사는 지난 31일 블로그를 통해 "올해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 5건은 모두 지난달 발생했으며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5억6400만달러(약 7388억원) 규모였다"면서 "최근 대규모 트랜잭션을 분석하면 비트코인을 10개에서 1만개 사이 보유한 지갑 주소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70% 급등하면서 지난 1월 말부터 고래가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점에 대한 두려움도 고래 비율이 감소하는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가 은행주를 주요 공매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밝혔다.댄 나일스는 "4월 14일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그래서 지금이 랠리에 팔아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나일스는 "금융 안정성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실적이 중요하다"면서 은행주는 아직 이익 감소를 할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금융주는 이자 4.7%를 주는 3개월 단기 국채와 같은 곳으로 예금이 이동할 위험에 여전히 직면해 있고 이는 순이자 마진을 해친다"면서 "예금 이탈과 예금 이자 인상으로 순이자 마진이 줄어들면 은행들의 주당순이익(EPS)은 10~2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14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 은행 실패로 인해 바닥친 S&P500 지수가 4100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 "우리는 지금 그 범위에 들어갔다"면서 기술적으로도 지금이 공매도 타이밍이라고 말했다.주가가 단기에 너무 많이 올랐고, S&P500 지수 기준 4100은 강한 저항선이라는 점, 어닝시즌이 다가오는데 실적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그는 "통상 자산의 55%를 공매도에 할당하는데, 이제 공매도를 추가하기 시작했고 이제 25% 정도를 공매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