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4월 중 쌍용자동차 등 상장사 52개사 주식 3억9천448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4개사의 1억3천71만주, 코스닥시장 48개사의 2억6천377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풀린다.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비보존제약(9천431만주), 쌍용자동차(7천309만주), 에스엠벡셀(4천575만주) 순이다. 발행 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커넥트웨이브(70.16%), 클래시스(60.84%), 엔시스(43.16%) 순이다. [표] 유가증권시장 4월 의무보유등록 해제 상세내역┌───┬────────┬──────────┬────┬─────┬──┐│해제일│ 종 목 명 │ 사유 │해제주식│총 발행주 │비율││ │ │ │ 수 │ 식수 │(%) │├───┼────────┼──────────┼────┼─────┼──┤│ 4.8. │ 이엔플러스 │ 모집(전매제한) │1,971,83│60,591,328│3.25││ │ │ │ 1│ │ │├───┼────────┼──────────┼────┼─────┼──┤│4.17. │ 쌍용자동차 │제3자배정유상증자(상│73,098,0│186,956,02│39.1││ │ │ 장) │ 00│ 4│ 0│├───┼────────┼──────────┼────┼─────┼──┤│4.19. │ 에스엠벡셀 │ 모집(전매제한) │45,754,3│111,251,76│41.1││ │ │
코스피가 31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해 2,46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2%) 상승한 2,461.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28%) 오른 2,459.94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내린 1,296.7원에 출발해 1,29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3%)가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을 불안에 빠뜨렸던 은행권 위기가 차차 진정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5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9%,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9.1%를 기록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이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이전보다 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것으로 인식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이슈가 소강상태에 진입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1.62%)한 데 힘입어 국내 지수도 상승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반도체 등에 투자한 기업의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 역시 국내 기술주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79%)와 LG화학(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