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사진=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사진=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이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9년 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320원(6.11%) 오른 5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올해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8년 연속 이어온 영업손실의 고리를 끊어내는 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900원에서 7600원으로 높였다.

강 연구원은 "건조량과 선가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고부가 선종 위주의 매출비중(믹스) 개선이 여느 때보다 뚜렷하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8544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강재 가격 내림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외주비·인건비 인상에 따른 고정비용을 선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