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0포인트(0.19%) 오른 34,041.1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59포인트(0.28%) 하락한 4,058.97을, 나스닥지수는 88.43포인트(0.76%) 떨어진 11,533.28을 나타냈다.
연준은 오는 31일~1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일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기술주들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FOMC를 앞두고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2.5% 올랐고,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6%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1% 올랐다.
이러한 반등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하에까지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를 이번 주에 0.25%포인트 인상하면 연준의 새로운 기준금리 목표치는 4.50%~4.75%가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은 이날 CNBC에 출연해 S&P500지수가 아직 약세장의 바닥을 치지 않았다며 지수가 최저 3,0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3%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결국 시장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전체 2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 등의 실적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S&P500지수 내 기술, 에너지,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하락 중이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자재(소재),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베렌버그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가를 기존보다 55달러 상향한 200달러로 높였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JP모건은 테슬라의 최근 랠리가 너무 가파르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 목표가를 12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매수' 의견으로 커버를 시작하고 목표가를 28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제너럴 일렉트릭(GE) 헬스케어는 GE로부터의 분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5%가량 올랐다.
실적 악화에 큰 폭 하락했던 인텔의 주가는 이날 1% 가까이 반등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분 추가 매입설에 폭등했던 루시드의 주가는 이날 5%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2주간 강한 랠리를 보였으나 연준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시장은 신중한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라며 "파월 의장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표현을 다시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수석 주식 전략가도 보고서에서 "몇몇 긍정적인 변화에도 좋은 소식들은 이제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결의와 함께 현실이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영국 FTSE지수는 0.24% 상승했다.
프랑스 CAC 지수도 강보합세를 보였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3% 하락한 배럴당 79.13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5% 떨어진 배럴당 86.10달러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 오른 32,717.6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1,926.24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은행권의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면서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다만 이날 금리가 보합권에서 유지되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증시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지역 은행들의 파산에도 당국이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자 투자자들은 다음 위기에도 당국이 나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6%를, 2년물 국채금리도 2bp가량 상승한 4.09% 근방에서 움직였다.미국의 2월 매매 계약을 체결한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1% 적은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UBS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자금 지원 승인을 발표하자 은행 리스크 완화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며 "더불어 기관 투자자 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 결과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UBS는 CS 인수 관련 스위스 정부의 유동성 공급 승인 소식과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4.31% 상승했다. 최근 퍼스트 시티즌스(2.75%)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와 함께 은행 리
뉴욕증시는 시장을 짓눌렀던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00%) 오른 32,71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1,926.2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은행권의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면서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금리가 보합권에서 유지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증시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역 은행들의 파산에도 당국이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자, 투자자들은 다음 위기에도 당국이 나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전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1천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은행의 경우 자본과 유동성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 부의장은 이날도 은행 감독과 규제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금리는 회의별로 결정될 것이며, 들어오는 지표와 금융 여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6%를, 2년물 국채금리도 2bp가량 상승한 4.09%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2월 매매 계약을 체결한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1% 적은 수준이
미국 월스트리트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이 성범죄를 저지른 제프리 엡스틴의 금융 거래에 연루된 혐의와 관련해 ‘증언녹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증언녹취(deposition)는 법적 분쟁의 초기에 법원이 관여하지 않고 소송 당사자간 증언을 비공개로 녹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제도다. 한국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다이먼 회장의 엡스틴 관련 증언 시기는 오는 5월초로 예상되고 있다. 펀드 매니저로 큰 돈을 번 엡스틴은 2002~2005년 미성년자 20여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2019년 7월 체포됐다. 뉴욕 교도소에 투옥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유력 인사들과 친분이 있었다. 이 때문에 자살이 아닌 타살됐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비밀이 드러나는 걸 원치 않는 유력 인사들이 엡스틴 사망의 진짜 배후라는 것이다.다이먼 회장이 엡스틴과 엮인 건 수십억 달러를 갖고 있는 엡스틴을 1998~2013년까지 15년간 주요 고객으로 두면서다. 작년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엡스틴의 주소지)와 성범죄 피해자들은 JP모간이 엡스틴의 성범죄를 알면서도 금융 거래를 유지, 사실상 재정 지원을 해줬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송금할 때도 JP모간을 이용, 사실상의 인신매매를 용이하게 해줬다는 것이다.JP모간은 “바클레이즈로 옮긴 전 자산관리 부문 책임자 제임스 스테일리가 억만장자 고객(엡스틴)을 잃지 않기 위해 은행을 속였을 뿐 다이먼 회장은 전혀